다크비·시그니처·트레저, 2020년 '슈퍼루키' 예약 [설특집]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20년엔 대형 엔터테인먼트부터 중소 기획사까지 앞다퉈 신인 그룹을 론칭한다. 지난해 걸그룹 있지, 보이그룹 AB6IX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룬 아이돌이 대거 등장해 풍성한 가요계를 완성시킨 가운데, 경자년 데뷔를 앞둔 루키들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된다.

◆ 용감한형제의 야심작, 다크비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악재를 딛고 재도약을 준비한다.

소속 보이그룹 빅스타의 해체, 가수 사무엘과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위기에 놓였던 브레이브가 7년여 만의 보이그룹 다크비(DKB)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찬, 디원, 룬, 희찬, 지케이, 준서, 테오, 유쿠, 해리준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 다크비는 작사 작곡은 물론, 아크로바틱, 디제잉까지 무궁무진한 재능을 갖춘 팀. 뿐만 아니라 데뷔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해 차세대 '자체제작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다크비는 오는 2월 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Youth)' 타이틀곡 '미안해 엄마(Sorry Mama)'로 데뷔한다. 용감한형제, 다크비 멤버 이찬, 지케이, 디원, 테오가 작사를 맡았다.

◆ C9걸즈, 가요계 '시그니처' 될 수 있을까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보이그룹 CIX에 이어 신인 걸그룹 시그니처(cignature)를 내놓는다.

C9걸즈로 불렸던 7인조 걸그룹 시그니처(채솔, 지원, 예아, 선, 셀린, 벨, 세미)가 오는 2월 4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팀명에는 '가요계의 시그니처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가 담겼다.

멤버 채솔, 지원, 예아, 선, 벨은 지난 2017년 C9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걸그룹 굿데이(GOOD DAY)로 한 차례 활동했으며, KBS 2TV '더 유닛'에도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여기에 셀린과 세미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특히 시그니처는 C9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받을 전망이다.

데뷔에 앞서 일찌감치 공식 SNS를 개설한 시그니처는 프로필 사진, 연습 영상 등 각종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 YG엔터테인먼트의 보석함, 드디어 열린다

보이그룹 빅뱅, 걸그룹 블랙핑크 등 세계를 호령한 다수의 아티스트를 데뷔시킨 '아이돌 명가' YG엔터테인먼트가 굳게 닫혀있던 보석함의 문을 연다.

지난해 방영된 YG 신인 데뷔 프로젝트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결성된 12인조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 최종 데뷔조에 발탁됐던 최현석부터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그리고 SBS 'K팝 스타 시즌2' 준우승 출신 방예담까지 실력파 연습생이 한 데 뭉쳐 특급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트레저 역시 이미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데뷔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얼리티 방송 '트레저 맵'과 스케줄 비하인드를 담은 'TMI'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열기를 달구고 있다.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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