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근심 "배유나, 당분간 출전 어려울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끝내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27-29로 패했으나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5-12란 큰 점수차를 보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으나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박정아가 25득점, 하혜진이 2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산체스가 9득점을 올리는데 그쳐 벤치의 고민을 지우지 못했다. 배유나가 3세트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도 도로공사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틀 쉬고 경기를 했고 오늘(25일)도 5세트를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는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배유나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배유나는 팔꿈치가 부딪쳐서 다친 것 같다. 걱정이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현재 병원에 간 상태다. 정확한 보고는 받지 못했지만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하혜진이 고군분투한 것에 대해 "하혜진이 오늘 잘 해줬다. 결정적일 때 범실 1~2개가 아쉽지만 앞으로 혜진이가 블로킹에 걸리더라도 과감하게 한다면 성장할 것이다"라고 칭찬과 더불어 바람을 전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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