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 황치열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솔직히 미웠다"…문희준 "제3자가 왜!" 발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황치열이 가수 강남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는 '설 특집-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태원과 백청강, 배우 황석정과 소리꾼 김용우, 가수 송가인과 숙행, 가수 황치열과 강남,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 헬스트레이너 양치승과 배우 최은주 등이 출연했다.

이날 황치열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강남과 친해졌다. 그래서 결혼식도 갔다"며 "축하해주려고 갔는데 막상 보니 솔직히 밉더라. 너무 (이상화의) 팬이고, 경기 때마다 응원했었다.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미웠다. 우리 국민의 국보급 선수 아니냐"라며 강남 아내인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문희준은 "그건 오지랖이다"며 "누군가와 누군가가 만나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왜 3자가 그러냐"며 나무랐고 황치열은 "(결혼 사실을)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엇다. 연애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급하게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남은 "'불명'에 계속 나왔는데 1승도 못했다. 그런데 (황)치열이 형은 여기서 공연도 많이 했고 해외에서 인기도 많으니까 같이 나왔다. '정글의 법칙' 특집도 안 가고 여기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