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가인x숙행, 조용필 '모나리자'로 무대 장악…로커 변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송가인, 숙행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명')는 '설 특집-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태원과 백청강, 배우 황석정과 소리꾼 김용우, 가수 송가인과 숙행, 가수 황치열과 강남,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 헬스트레이너 양치승과 배우 최은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숙행과의 첫 만남에 대해 "7080 라이브카페에서 뒤풀이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언니를 봤는데, 만취 상태였다. 거기서 노래를 부르는데 제 번호를 가져갔다. 그러고 연락을 한번도 안 했다. 이후 오디션장에서 만나서 인사를 했는데 '누구지?'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숙행은 "뒤늦게 기억이 났다. 그 카페에 판소리하는 팀들이 같이 왔다. 7080에서 장단을 쳐줘서 흥이 났다. 징을 때리면서 노래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제가 첫 출연 때보다 여유가 있어보이지 않나. 지금 (송가인과 함께라) 너무나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승 직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고 송가인은 "사람인지라 1등을 하면 좋겠다. 아까 리허설을 봤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 트로트 가수가 아닌 강렬한 로커로 변신했다. 뛰어난 무대 매너는 물론, 완벽한 호흡까지 자랑해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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