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처받은 분들, 직접 만나 사과하고파"…하늘, 학폭논란 자필편지 사과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명 크리에이터 겸 쇼핑몰 CEO 하늘이 학교폭력 논란에 사과했다.

하늘은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고 자필 편지를 올려 '학폭'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며 하늘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 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학폭' 논란에 대해 "저에게 상처 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며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학폭' 논란에 거듭 하늘은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팬들에게도 사과 의사를 전했다.

하늘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을 정도의 유명 크리에이터다. 과거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 알렸고, 속옷 쇼핑몰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최근 쇼핑몰 직원들에게 소위 '갑질' 했다는 폭로성 글이 나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하늘은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린다"면서도 폭로 글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다"고 '갑질'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던 중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인물의 폭로 글이 나오며 '학폭' 논란이 이번에 추가로 터진 하늘이다.

▲ 이하 하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 편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상처 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될 만큼 실망하신 팬 분들, 구독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 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사진 = 하늘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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