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영입 망설이는 맨유, "제2의 산체스 될까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 사례가 또 다시 재현될까 걱정이다.

위기의 맨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리그 5위다. 일각에선 기대 이상이란 평가도 있지만, 그동안 투자한 금액을 생각하면 형편 없는 성적이다.

최근에는 안방에서 58년 만에 번리에 0-2로 패해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설상가상 주전 스트라이커 마커스 래시포드가 허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공격력까지 떨어졌다.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카바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카바니는 올 겨울 이적을 추진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유도 카바니 영입을 문의하고 나섰다.

하지만 조심스런 반응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카바니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산체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산체스를 데려왔지만, 경기력 저하와 부상으로 45경기에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결국 지난 해 여름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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