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영화부터 U-23 챔피언십 결승까지…JTBC의 설날 [설특집]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가 2020 설 연휴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특선영화

JTBC가 이번 설 연휴 동안 영화만 총 6편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편수로, TV최초 공개작만 4편이다.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이는 영화 4편 중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은 ‘가장 보통의 연애’다. 김래원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로 3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았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선 오랜만에 히트작 대열에 오른 작품이라 개봉 당시 크게 화제가 됐다. 24일 밤 10시 50분에 시청할 수 있다.

25일 밤에는 두 편의 TV최초 방영작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먼저, 류준열과 유지태를 내세운 영화 ‘돈’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으며 38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돈'에 이어, 같은 날 밤 11시에는 김래원 주연작 ‘롱 리브 더 킹 : 목표의 영웅’까지 시청할 수 있다. 동명의 인기웹툰이 원작이며, 개과천선한 조직폭력배의 총선 출마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설 연휴 기간에 편성된 TV최초 방영작 중 마지막 영화는 ‘미성년’이다. 충무로 A급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이다. 김윤석이 연출과 동시에 출연까지 했으며 염정아가 함께 주연으로 나서 무게감을 실어준다. 26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외에도 조인성과 남주혁이 출연한 대작 ‘안시성’이 24일 오전 9시 15분에 방송된다. 25일 오전 10시 10분에는 김남길과 정재영이 주연으로 나온 좀비 소재 코미디영화 '기묘한 가족'이 편성됐다.

▲ 특집프로그램

2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3'는 구정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흥겹게 들을 수 있는 노래와 무대로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밤을 신나게 만든다.

26일, 27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헤어질 때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는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어령 선생은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하며 인생을 마주하고 있다. 작별을 준비 중인 이어령 선생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가 설 연휴 아침을 따뜻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 그리고 축구 결승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에 오른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김학범호가 아시아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도 이번 설 연휴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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