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서유리, 사이다 입담 터졌다…최병길과 ♥스토리→2세 계획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성우 서유리가 과감한 입담으로 MBC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2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현철, 성우 서유리, 영화평론가 이동진,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가 출연했다.

전 MBC 최병길 PD와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한 서유리는 이날 가장 먼저 남편을 언급하며 "치명적으로 나와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MBC에 재직할 때 소문난 돌+아이였다고 하더라. 섭외 전화를 받으니까 '본인은 왜 같이 안 나오냐고'했다. '오빠가 왜 나가?'라고 하니까 '최양락-팽현숙, 홍서범-조갑경 부부도 세트로 나가지 않느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프리랜서 활동 계획에 대해선 "준비는 하고 있다. 답답하다"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코인은 원래 하락했을 때 떡상각(?)을 보고 사야하는 거다. 저력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감쌌다.

MC 안영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과거 안영미와 tvN 'SNL 코리아'에 함께 출연했다고 밝힌 서유리. 그는 안영미의 '가슴춤'에 대해 "안영미 씨가 이 춤을 개발하는 모습을 봤다. 더 노골적이었다. 그 때는 1차원적이었고, 그 부위만이 아닌 신체 모든 부위였다. 요즘에는 로켓을 쏘더라"라고 자세한 설명을 보태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남편과 커플송도 발매했다고. 서유리는 "음원이 나왔다. 남편이 2집 가수 애쉬번이었다. '재로 돌아갈 몸'이라는 느낌이고 종교적 색채도 있다"며 "노래 공포증이 있어서 안 한다고 했다. 누가 될까봐"라면서도 얼떨결에 녹음까지 하게 됐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비혼주의자였던 서유리는 남편과 결혼 전 "방송 관계자와는 이성적 관계를 안 맺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다"고 깜짝 고백, 이목을 모았다. 그는 "어차피 결혼을 안 할 건데 헤어지면 그런 상황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남자친구 있다'고 회피했다. 몇 달 동안 계속 남편한테 연락이 와서 '결혼할 사람 만날 거다'라고 대놓고 얘기했다"고 이야기했다.

2세 계획까지 시원하게 털어놨다. 서유리는 수정란 동결보존을 계획 중이라고 고백한 뒤 "난소 나이가 25살이 나왔다. 향후 난자 개수 예상치가 3만7천개다. 가임기도 길고 의사 선생님이 '씨가 많은 여자'라고 하더라"라며 꾸밈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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