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내 미래의 죽음 역시 원인은 심장마비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왜 눈물이 났는지. 그때까지만 해도 난 알지 못했다. 서준영 그녀를 알기 전까지, 그 이유를 미처 알지 못했다."

22일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가 드디어 베일 벗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일명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오프닝은 예언가 김태평(옥택연)이 악몽을 꾸는 장면이었다.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섬뜩한 말을 들은 김태평은 눈물을 흘리고 꿈에서 깼다.

김태평은 죽음을 보는 능력으로 인해 한 총격전에 휘말렸고, 이곳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으며 형사 서준영(이연희)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김태평은 서준영을 처음 본 순간 놀라고 말았다. "뭐지? 왜 저 여자, 죽음이 안 보이는 거지?" 서준영의 죽음이 유일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이었다.

이후 서준영은 김태평이 실제로 죽음 직전을 볼 수 있는지 반신반의했는데, 김태평은 서준영의 관심에서 떨어지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한 여학생의 죽음 직전을 우연히 보게 된 김태평은 그곳에 서준영이 있고, 서준영이 이 여학생의 죽음에 오열하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마지막 장면에선 어딘가에 갇힌 여학생이 "도와주세요!"라고 울부짖으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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