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수준이 달라"…이말년X주호민, 기안84 수입→46억 건물 언급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웹툰작가 이말년과 주호민이 기안84가 매입한 건물과 함께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지난 20일 이말년은 자신의 트위치TV '침착맨'에서 주호민과 함께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시청자는 "기안84가 46억 건물주가 됐다"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주호민은 "다 자기 돈이 아니라 대출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날 기안84가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약 46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이말년도 "부풀리기가 있다. 건물같은 건 대출이 많이 껴있는 경우가 있다. 건물에 공실이 나면 그게 다 유지비"라며 "1억 빌리는데 이자가 2%라고 쳐도 1년에 200만 원이다. 10억을 부르면 2,000만 원이다. 그런데 46억 건물에 (대출을) 10억만 불렀겠냐"고 설명했다.

이말년의 말에 주호민이 공감하며 "절반 이상일 거다"라고 덧붙이자 이말년은 "그게 공실이 되면 월 유지비가 2,000만 원이다. 건물도 계속 손봐야하고 재산세가 정말 많이 나온다"며 "근데 공실이 안나고 다 나가면 세가 많이 들어온다. 적자 보려고 사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말년은 "기사 보니까 기안84 건물이 석촌호수 있는 데라고 하더라. 거긴 무조건 다 나가는 게 아니냐. 거긴 공실이 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기안84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주호민은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영향도 크지만 그 방송 때문에 잘 된게 아니다. 사실 들어가기 전부터 만화가 탑이었다. 항상 탑을 놓친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말년도 "'나 혼자 산다' 들어가기 전에도 잘 벌었다. 그래서 건물 산 거에 충격받은 분들이 많더라"라며 "너무 동네 형, 동생 같은 느낌인데 갑자기 샀다니까 당혹스러우신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호민 작가가 (수입이) 훨씬 많다고 하는데, 기안이 훨씬 많다. 벌이 수준이 다르다"며 "형은 일시적이지만 기안은 계속 버는 거다. 미리보기랑 다시보기가 계속 터지니까"라고 설명했다. 주호민도 수긍하며 "나는 어림도 없다. 기안은 '신과 함께'가 매년 개봉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한 시청자가 "이말년 시리즈 연재했을 때 미리보기 엄청 많이했다. 건물 언제 사냐"고 물었다. 해당 댓글을 확인한 이말년은 "죽을 때까지 못 살 거다.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제 미리보기 수입은 기안의 100분의 1정도 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트위치TV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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