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하세배 결승서 커제 9단과 재격돌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박정환 9단이 하세배 결승에서 커제 9단과 다시 맞붙게 됐다.

커제 9단은 2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벌어진 2020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2회전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맞아 196수만에 백불계승, 결승에 합류했다. 커제 9단은 1회전에서 박정환 9단에 289수만에 흑 1집반 패한 바 있다.

하세배는 중국이 매년 춘절(설)을 맞아 한중일의 대표 기사를 초청해서 벌이는 대회로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초청 받았다.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2승11패를 기록 중이다.

우승상금은 80만위안(약 1억3000만원)이며 준우승은 40만위안(약 6500만원), 3위는 20만위안(약 3250만원)이다. 대국은 제한시간 없이 30초 안에 1수씩 두는 초속기. 도중에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바둑TV는 22일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결승을 오후 5시(한국시각)부터 현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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