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6G 연속 30점 이상' LA 클리퍼스, 댈러스 꺾고 4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LA 클리퍼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 속 110-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1승 13패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반면 댈러스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7승 16패가 됐다.

1쿼터를 24-24 동점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 중후반 주도권을 잡았다. 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끌려가던 클리퍼스는 패트릭 비벌리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비카 주바치의 덩크, 랜드리 샤멧의 연속 6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0-49, 클리퍼스의 11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댈러스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14점차까지 뒤진 댈러스는 이후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혔다. 중심에는 역시 루카 돈치치가 있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연속 9득점에 힘입어 78-81,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3분 30초 전까지 96-96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97-98에서 샤멧의 3점포로 재역전한 클리퍼스는 몬트레즐 해럴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샤멧의 3점포로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105-98까지 달아났다. 이어 레너드가 승기를 굳히는 3점슛을 터뜨렸다.

105-108까지 쫓아간 댈러스는 두 차례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 시도가 림을 빗나가는 등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너드는 3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너드는 3점슛 9개를 시도해 1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2점슛과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11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30점 이상이다.

샤멧도 4쿼터 승부처에서의 연속 득점 등 18점(3점슛 5개)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16점, 해럴은 12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36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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