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산다, 둘이 잘지내"…장욱조 부부가 밝힌 김건모·장지연 근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명 작곡가 장욱조와 그의 아내가 사위인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해 10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5월 올릴 예정이었지만 김건모가 지난해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현재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가 한창이다.

김건모의 장인, 장모는 최근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경사 나고 행복해야 할 텐데 그러질 못하니 이 부모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털어놨다.

김건모의 장모는 "(딸 장지연이)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며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6년 한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지난해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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