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오는 2월 6일 컴백…"어떤 위기에도 나 가던 길을 따랐고"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이 2월 6일 돌아온다. 강렬하고 진중한 메시지가 담긴 이들의 새 앨범 영상 티저가 깜짝 공개되며 역대급 '임팩트'를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아이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영상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아이콘을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과 오브제가 푸른색 하늘과 대비돼 등장한다. 고독과 공허감이 전해지는 공간 속 아이콘 멤버들은 사뭇 비장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여섯 멤버는 심박수를 높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뜀박질을 시작해 어딘가에 도착한 멤버들의 표정에는 확신이 깃들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짙게 깔린 바비의 독백은 더욱 인상적이다.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그의 내레이션은 이들이 보여줄 변화와 음악에 대한 복선이다.

바비는 "모든 불신을 뒤로하고 내가 시작한 자리로 돌아와. 어떤 위기에도 나 가던 길을 따랐고, 마침내 나는 여기에 서있어. 나는 나로서 자신을 규정하고, 모든 선택의 이유는 나야. 불가능할 이유는 없어. 모든 건 내가 결정해"라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YG 측은 "'뉴키즈' 앨범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했던 아이콘이 이제 자아를 찾고, 스스로 결정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 아이콘의 새 앨범명과 음원 공개일이 명확하게 새겨졌다. 'i DECIDE'. 2월 6일 오후 6시. 아이콘의 영문 스펠링 'iKON'을 떠올리게 하는 'i DECIDE' 표기법에서 이들의 의지가 다시 한 번 엿보인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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