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을 때 잘 했었어" 토트넘 알리의 자신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해리 케인의 공백을 팀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떠난 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지만,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리그 23경기를 치른 현재 토트넘은 8승 7무 8패(승점31)로 전체 20개 팀 중 8위에 처져 있다. 4위 첼시(승점39)와는 승점 8점 차이다.

설상가상 주전 공격수 케인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마친 케인은 올 시즌 안에 복귀가 어려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까지 침묵에 빠지면서 토트넘은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케인의 공백은 팀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최근만 기억한다”면서 “우리는 케인이 없을 때도 잘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래서 그의 부재가 아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선수가 아닌 팀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는 다른 공격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만족스러워하지 않고 있다. 좀 더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케인 공백을 극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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