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의 신경전 “세로니, 동화책처럼 읽기 쉬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악동’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전이 임박했다. 맥그리거는 맞대결에 앞서 신경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각) UFC 246에 출전, 메인카드를 통해 도널드 세로니와 격돌한다. 맥그리거는 UFC 246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UFC 246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트래쉬토크는 줄어든 모양새였다. 맥그리거는 “세로니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는 오랫동안 싸워왔고 많은 체급을 경험했다. 세로니와 경기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물론 넘치는 자신감은 여전했다. 맥그리거는 ”당연히 피를 보게 될 것이다. KO를 예상한다. 내가 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나는 준비됐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맥그리거는 이어 “그는 동화책처럼 읽기 쉽다”라며 세로니를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세로니는 개의치 않았다. ”알파벳 학습지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받아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세로니는 또한 UFC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를 만나 자신을 향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느끼는지 묻자 ”우리는 프로다. 여론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할로웨이, 우스만, 코빙턴 등 UFC 파이터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5-2로 맥그리거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맥그리거가 예상대로 승리를 가져갈지, 세로니가 이변을 만들지 확인할 수 있는 UFC 246의 메인카드는 19일 낮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맥그리거-세로니.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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