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초콜릿' 윤계상♥하지원,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문차영(하지원)이 이강(윤계상)의 곁으로 돌아왔다.

18일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강(윤계상)은 문차영(하지원)과 어머니 정수희(이언정) 사이에 얽힌 인연을 알게 됐다. 무너진 백화점 속 문차영을 살린 사람이 정수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하지만 "혹시 수희를 아느냐"는 문차영의 물음에 이강은 '모른 척'을 택했다. 문차영을 보호하기 위한 이강의 선택이었다.

몇십 년 만에 엄마의 연락을 받게 된 문차영은 과거의 버림받은 상처를 떠올리고 얼어붙었다.

처음으로 함께 보내는 생일. 이강은 "오늘 왜 이렇게 예쁘냐? 설레게"며 마음을 전했고, 문차영은 "이강의 생일이니까. 화장도 하고, 내가 가진 것 중 제일 비싼 옷을 입었다"고 화답했다.

"나랑 도망갈래요? 어디든"이란 문차영의 말에, 이강은 망설임 없이 일어섰다. 이처럼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이강의 모습에 문차영은 용기를 내어 엄마를 만나러 갔다.

그렇게 나간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엄마로부터 상처를 받은 문차영. 문차영은 "조금만 나에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강은 "재촉하지 않을테니까 돌아오기만 해달라"고 답했다.

"당신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막을 내렸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려왔다.

후속으로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가 주연을 맡은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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