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매체 "류현진의 토론토, 아레나도 영입하면 더 좋은 팀 될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의심할 여지 없이 블루제이스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이 17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토론토의 실질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은 상태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콜로라도 제프 브리디치 단장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가? 그렇게 한다면 그들의 리빌딩을 확실히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들이 리빌딩 중인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 트레비스 쇼, 체이스 앤더슨 영입 등 오프시즌에 상황이 바뀐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젊은 유망주 타자가 많은 토론토에 류현진이라는 중심축이 들어섰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리빌딩도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다. 이런 상황서 아레나도 영입을 주장했다. 현 시점에서 토론토 3루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

제이스저널은 "게레로 주니어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미래에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공격적인 시즌을 만들어낼 것이다. 단지 그것이 3루라는 걸 확신할 수 없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24⅓이닝 동안 3루수로 뛰며 17개의 실책을 범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아레나도를 영입할 수 있을까. 5년 연속 올스타로 활약했고, 골드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했다. 이 기간 평균 40홈런, 125타점을 기록했으며, 블루제이스가 영입하면 의심할 여지 없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보 비셋, 게레로 주니어, 아레나도와 다른 핵심 선수를 포함한 라인업은 어떤 투수에게도 어려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콜로라도로부터 아레나도와 제이크 맥기를 데려오면서 콜로라도에 앤서니 알포드, 아담 클로펜스테인, 알레한드로 커크를 내줄 것을 제안했다. 다만, 토론토가 실제로 아레나도를 영입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물론 실현될 경우 류현진에겐 엄청난 호재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3루수다.

[류현진(위), 아레나도(아래). 사진 = 토론토 구단 SNS 캡쳐,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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