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프러포즈?"…'우다사' 호란♥이준혁, '찐 연인'이 그린 20년 후 미래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호란과 기타리스트 이준혁이 20년 후를 기약했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호란-이준혁 커플이 공연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삼나무 길을 걸으며 두 사람은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했다. 이준혁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아”라고 하자 호란도 “보통 시간이 아니야”라며 “지금부터 20년 뒤면 우리 환갑이야. 오빤 환갑이 지났어. 나는 환갑일 거고. 20년 뒤에”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어떻게 돼 있을까 궁금하다”고 했고, 호란은 “어떻게 돼 있을 것 같아?”라고 되물었다. 호란은 “20년 뒤에 여전히 사랑하고 싶은 욕구가 남아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없어지지 않고. 무감해지지 않고”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준혁이 “그렇게 20년이 지날 때까지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고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당연히”라고 하자 호란은 “힘든 일 안 생겼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혁은 “나는 생기더라도 서로 힘 돼주고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호란이 “20년 뒤에 당연하게 내 옆에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네?”라고 하자 “당연히 있어야지”라고 답한 이준혁. 호란은 “그거 혹시 프러포즈니?”라고 말했다. 이준혁이 “원래 이렇게 훅 들어가는 거야”라고 하자 호란이 “중요한 이야기는 중요하게 해. 감이 안 잡히잖아”라고 말했고, 이준혁이 웃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호란과 이준혁에게서 핑크빛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사진 = MBN ‘우다사’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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