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첫 경찰출석…혐의 관련 질문에 침묵 '굳은 얼굴'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출석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변호인과 함께 도착했으며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성관계한 사실이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얼굴로 일관했다.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를 대리해 지난달 9일 김건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배정됐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건모는 지난 6일 자신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07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중 김건모에게 수차례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건모는 이번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2월까지 예정돼 있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도 전면 취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