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토크' 권상우X정준호X황우슬혜X이이경, '히트맨' 주역들의 폭소만발 입담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코미디 영화의 주역들답게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14일 생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 '무비 토크'에 영화 '히트맨'의 주연 배우인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생방송에서 권상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다. 아무래도 휴일이 길다. 설 때는 가장 큰 즐거움이 극장 가는거지 않나. 그래서 더 떨린다"고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또 정준호는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하며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를 하다보니 무척 떨리고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 때만 해도 애드립을 치는 거에 선배님 눈치를 많이 봤다. 그걸 뺏으면 안되니까"라며 "그런데 이이경은 그런 눈치나 경우가 없다. 한꺼번에 애드립을 5번이나 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준호는 이이경의 칭찬을 이어가며 "사실 코미디 영화는 현장 애드립, 순발력, 배우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대본보다는 호흡과 애드립이 진국인데, 이이경이 경우는 없었지만 제대로 살려줬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히트맨'의 관전 포인트라 말할 수 있는 액션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권상우는 "이번이 최고난도의 액션이었다. 전작보다 액션이 많았다. 코미디 영화라 대본을 볼 땐 재밌다고 넘겼는데, 현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액션이 많더라"라며 "솔직히 힘들었지만 책이 재밌고 배우들이 재밌어서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준호는 "4-5개월 연습을 했는데, 우리의 액션보다는 권상우가 상대적으로 액션 씬이 많았다"며 "위험한 장면은 대역 분들이 해주시는데 권상우 씨는 거의 본인이 소화했다. 손도 다치고 부상도 입어가면서 본인이 소화하려고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준호는 황우슬혜를 언급하며 "황우슬혜 씨는 밥 제일 많이, 먼저 먹는 여배우다. 반찬 투정을 전혀 안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3개월 정도 밥 차에서 밥을 먹으면 어떤 날은 똑같은 메뉴에 투덜댈 때도 있지 않나. 그런데 황우슬혜는 늘 주어진 양식에 대해 너무 행복하게 먹는다. 설거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호는 "90일 정도 촬영하면서 황우슬혜 씨가 와이드 액션 한 날에 밥을 제일 많이 먹었다. 사실 그렇게 먹기 힘들지 않나. 수더분하고 착한 남자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무비토크'엔 정준호와 함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원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정준호 선배님은 정말 포근하고 아빠같으시다. 권상우 선배님은 강단있게 이끌어 주신 편"이라고 차이점을 밝혔다.

한편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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