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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최정,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트로피 받아
20-01-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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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2연패를 달성한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폐막식을 갖고 4개월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이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대회 영상으로 시작을 알린 폐막식은 우승자의 인사말과 프로기사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시상식, 결승전 복기, 기념촬영, 경품추첨,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 등 해성그룹과 한국제지 임직원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강명주ㆍ이창호 이사,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참가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우승자로 단상에 오른 최정 9단은 “한국제지 여자기성전하면 새로움, 유쾌함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면서 “올해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과 함께 어떤 새롭고 즐거운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인사말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단비ㆍ김노경ㆍ김상인ㆍ김민정 초단은 공연을 통해 대회 폐막을 축하했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우승, 준우승에 대한 시상은 물론 인기상, 족집게상, 거북이상, 대마상, 순간포착상, 베스트드레서상 등 특별상을 준비해 많은 선수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전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최정 9단에게는 트로피와 우승상금 3000만원이, 준우승한 김채영 6단에게는 트로피와 준우승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대국자 2명에게 주어지는 인기상은 김혜민 9단과 이도현 초단에게 돌아갔고, 본선 대국 시작 전 진행한 승자 예측에서 가장 많은 승자를 맞힌 허서현 초단이 족집게상을 수상했다. 최장 대국시간을 기록한 오유진 7단과 두 번째로 긴 대국시간을 기록한 권주리 2단이 거북이상을 차지했으며, 가장 큰 대마를 잡은 조혜연 9단에게는 대마상이 주어졌다. 생방송 화면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연 5단이 순간포착상을, 이단비ㆍ김노경ㆍ김상인ㆍ김민정 초단이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았다.

폐막식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은 행운상 추첨에서는 김혜민 9단, 김채영 6단, 이지현 4단, 조승아 3단, 김신영 2단이 상품권을 받았으며 이단비 초단이 전동스쿠터 ‘스쿠티’의 주인공이 됐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4명의 아마추어와 35명의 여자 프로기사가 참가해 예선을 치러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전기시드 최정ㆍ김혜민 9단과 후원사시드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우승컵을 놓고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과 김채영 6단이 결승3번기를 벌인 끝에 최정 9단이 2-0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총규모 1억 6000만원으로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를 자랑한 ‘제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 이번 대회의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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