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성욱, 팬클럽과 함께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성욱이 자신의 팬들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김성욱(NC 다이노스)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마산 애리원'에 공식 팬클럽 'GOLDEN GLOVE'와 함께 방문해 건강기능식품과 여성용품을 전달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여성용품은 마산 애리원에서 생활하는 아동 및 여성 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성욱과 팬클럽은 물품 이외에도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 등 간식도 함께 준비했다.

김성욱은 "큰 일은 아니지만 좋은 팬분들과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많은 도움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욱 팬클럽 'GOLDEN GLOVE' 대표는 "NC 다이노스 김성욱 선수를 응원해주시는 공식팬클럽 'GOLDEN GLOVE'의 소중한 가족분들이 작년 두리모(미혼모) 지원 단체인 두리모아에 기저귀 및 아기용품 기부에 이어서, 올해도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부 물품을 마련해 주셨다"라며 "김성욱 선수와 팬분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 물품들이 어려운 여건 등으로 마음이 힘든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물품을 기증 받은 마산 애리원 역시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애리원 대표는 "원에서 필요한 물품 기부 뿐만 아니라, 귀한 시간을 내 애리원에 방문해 줘 감사하다"라며 "직접 김성욱 선수도 만나서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하이파이브도 해서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직원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정말 특별한 날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전한 뒤 "다음에도 꼭 방문해달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마산 애리원은 1958년 8월에 설립돼 부모나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아동들에게 치료, 상담, 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46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 중이다.

[사진=김성욱 팬클럽 'GOLDEN GLOVE'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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