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배우 김학철, 친형들 공개 '前 국회의원·화학공학 박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학철이 둘째 형인 전 국회의원 김창수, 셋째 형인 화학공학 교수 김학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김학철은 시장에서 김창수를 만났다.

이어 "형님은 4남 2녀 중에 둘째고 나는 막내다. 형님이 공부를 워낙 잘했다. 그래가지고 대전고등학교 나오고 서울대학교 나오고"라고 소개한 후 "나도 같은 S대 나왔다. 서울예술대학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 김학철.

그는 또 "내가 형님 선거 때 많이 도와드렸다. 그때 당시(2008년)에 1,900표 차이로 형님이 가까스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수는 "물론 지역구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도와주시고 했지만 우리 동생이 불쏘시개 역할을 잘 해서 신승을 한 거지. 관록의 3선 의원을 무너뜨린 거지"라고 증언했다.

이어 "그때 동생이 드라마 '대조영' 흑수돌 장군으로 나와 가지고 아주 팬들이 많고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도 기억할 정도였다. 그래서 애들이 동생을 쫓아오면 동생이 미리 준비한 엽서에 사인을 해줬다"고 자랑했다.

이때 김학희가 깜짝 등장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부모님께서 배우를 반대하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김학철은 "막내니까 자유를 주셨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며 내가 가는 길을 응원해주셨고, 드라마 '태조 왕건' 나올 때 누구보다도 기뻐하셨고"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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