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온차트' 윤민수, 장혜진과 음원 부문 6월 가수상 "부끄러운 짓 안 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장혜진, 윤민수가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 부문 2019년 6월 수상자가 됐다.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윤민수는 호명 후 무대에 올라 "요즘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 맨 정신으로 살수 없는 윤민수"라고 말문을 연 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가수로 상 받은 게 14년 전 '그 남자 그 여자'였고 이번이 두 번째다. 그때 상 받았을 때 선배님께 큰 절을 올렸다. 선배님 감사드린다"며 장혜진에게 큰 절을 했다.

장혜진은 "13년 전에는 TV를 보고 있었고 바이브가 TV를 통해 절을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오늘도 깜짝 놀랄 만큼의 큰 절을 받았다. 감사하다. 윤민수와 함께한 작년 한해 행복했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했지만 수상까지 해서 더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이 자리에 많은 선후배분들께 말씀 드린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우리 회사 메이저9 모든 아티스트들 오해와 억측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지금 하는 대로 노래하고 음악 했으면 좋겠다. 이 논란을 계기로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 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는 (여자)아이들, 있지,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임재현, 장혜진&윤민수,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 등이 참석했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 리아가 진행을 맡았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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