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경찰과 몸싸움' 코치와 계약 종료… "2군 수비 코치 다시 뽑는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을 한 코치와 2020시즌 함께 하지 않는다.

NC 다이노스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2군 코치 A씨와 2020년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7일 밝혔다.

이어 NC는 "A 코치도 7일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구단에 자진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혔다"라며 "2군 수비코치를 다시 뽑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NC가 계약을 끝낸 A 코치는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NC는 지난 4일 이 소식을 전하며 "2군 코치 A씨가 4일 새벽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NC는 "구단은 경찰 입건 사실을 확인하고 4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코치를 품위손상행위로 신고했다"라며 "NC는 경찰 조사결과에 따라 코치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A 코치는 NC 유니폼도 벗게 됐다.

마지막으로 NC는 "구단은 팬들의 기대에 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시과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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