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최불암·정여진, '아빠의 말씀'으로 소환…판정단들 '감동의 눈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정여진과 배우 최불암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은 새해를 맞아 역대 시즌 사상 '최초, 최고, 최다'의 기록을 가진 슈가맨을 소환하는 '기네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슈가맨 소환에 앞서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슈가송이다. 무려 1981년에 발표된 노래다.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노래"라며 자신 팀의 곡을 소개하며 "노래가 발표된 시기인만큼 28불, 많아야 40불 예상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제보자로는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나섰다. 최불암은 "아주 오래 된 노래이지만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신년에 들으면 가족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아서 제보를 했다. 또 슈가맨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최고령 슈가맨답게 아무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으나 "아빠와 딸이 부른 노래" 등의 힌트를 듣자 3, 40대 판정단에서는 불이 켜졌고 20대에서도 아는 이들이 나왔다. 노래가 시작됐고, 슈가송을 함께 불렀던 최불암은 영상으로 내레이션까지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등장한 슈가맨은 정여진이었고 슈가송은 '아빠의 말씀'이었다. 소녀에서 어른이 된 정여진은 여전히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어 최불암이 직접 스튜디오로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판정단들은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