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근황을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작가 허지웅, 가수 황치열, 방송인 오정연, 태사자 김형준, 가수 백청강이 출연했다.

이날 김형준은 여전히 택배 기사 업무를 병행 중임을 밝히며 "여의도, 당산, 영등포를 주로 다닌다. 그래서 오늘 감회가 더 새롭다. KBS를 택배 할 때 왔었다. 15년 전에는 들어올 때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편하게 왔었는데, 택배 박스를 들고 오지 않았나. 처음엔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1년이 지나고 '해피투게더4' 촬영을 오니까 꿈을 꾸는 것 같다"라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간혹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다. 그 분들도 '설마?' 하시는 마음으로 보신다. 처음에는 막 모자도 눌러쓰고 했었는데 땀도 나고 불편했다. 또 불법적인 일도 아니고, 재미있게 하는 일이니 당당하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슈가맨3' 나오고 나서 자주 못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한다. 저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심지어 여의도 쪽 배송량이 12월에 엄청 늘어났다고 하더라"라고 넌지시 자기 자랑을 해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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