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이 이끄는 토론토 선발진, 가치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이끄는 새로운 선발진과 재능 있는 젊은 타자들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0년 결심 혹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보도했다. 류현진의 토론토를 언더독으로 봤다. 그러나 만만한 팀은 아니라는 뉘앙스도 풍겼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이기는 팀이라고 하면 누구나 의심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각도에서 보면, 젊고 재능 있는 타자들이 모였고,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이 이끌 새로운 선발진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언더독의 자세로 2020시즌을 치르는 게 좋을 것이다. 그들이 긴 역경 앞에서 자신들을 믿으면 믿을수록 모두를 놀라게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실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버거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미리 포기할 필요도 없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뉴욕 양키스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릿 콜을 3억2400만달러 계약으로 추가하면서 오프시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무기를 보유한 그들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할 핑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 대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점점 더 눈에 띄는 건 그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피해왔냐는 점이다. 2020년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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