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X신예은 출격, 2020년 사로잡을까 [신년기획]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9년 화제의 작품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KBS가 올봄 파릇파릇한 청춘스타들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3월 25일 첫방송 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의 미묘한 설렘을 다루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동물이 사람으로 변신하는,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이 현실에서 펼쳐지면서,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공감백배 로맨스를 그린다는 포부다.

캐스팅부터 눈길을 모은다. 비주얼만 봐도 안방극장에 두근거림을 선사할 것 같은 김명수(인피니트 엘)와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청소년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오른 배우 신예은이 로코 호흡을 맞추는 것.

김명수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어린 남자아이가 됐던 기억 이후 어떻게 사람으로 변하는지 모르지만, 또다시 남자 어른이 되면서 아슬아슬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예측불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지난해 ‘단, 하나의 사랑’에서 천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그가 이번에는 고양이 역을 어떻게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예은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애정이 솟구치며 따라다니고, 지키려고 하는 강아지형 인간 김솔아 역을 맡았다. 밝은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가 신예은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만나 어떠한 설렘을 안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서지훈, 강훈, 윤예주, 김여진, 전익령, 양대혁, 김예슬, 이유진, 최배영, 최민금. 송민재 등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KBS는 올봄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으로도 시청자와 만날 계획이다. 신하균과 정소민이 호흡을 맞추며,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서와’가 안방극장에 설렘 폭격을 안긴다면 ‘영혼수선공’은 힐링을 선사할 전망. 지난해 굵직굵직한 작품들로 사랑받았던 KBS가 2020년 또한 이 작품들로 ‘드라마 명가 KBS’라는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캡처, ‘어서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