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막판 0-19' 유재학 감독, "정도껏 해야 하는데…"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정도껏 해야 하는데…"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1-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2승 17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13점을 연속으로 뽑는 등 4쿼터 초반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6분 34초를 남기고 나온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 이후 한 점도 뽑지 못했고 역전패했다. 그사이 상대에게는 19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할 얘기 없다. 정도껏 해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브랜든 브라운에게 36점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뒷선 수비가 전혀 안됐다"라고 돌아본 뒤 에메카 오카포에 대해서도 "다른 선수들 수비 범위가 5~6m라면 오카포는 1~2m다. 움직임에 적극성이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장소를 홈으로 옮겨 인천 전자랜드와 대결한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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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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