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평가 "토론토, 류현진으로 선발진 개조…외야 취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을 개조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구랍 3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구단들의 오프시즌을 조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FA 류현진을 영입한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외야와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한 게 유일한 현실적 합리화라고 할 수 없지만, 토론토는 확실하게 일을 해냈다. 이제 류현진, 태너 로어크 등을 대체자로 선발진에 투입하면서 로테이션을 개조했다. 선발진 입구는 조금 숨통을 텄다"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리빌딩을 좀 더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진행하려고 한다. 류현진이 마운드 중심을 잡으면서, 야수들의 성장까지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다만, 2020년 전력은 여전히 불완전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 로스터로 이길 수 있다고 선언하는 건 거리가 있다. 포지션 플레이어들은 유망주들로 리스트를 채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외야수는 특히 취약해 보인다. 리빌딩 단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절해 보인다"라고 했다. 실제 토론토는 시즌 초반 케빈 필라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뒤 확실한 중견수를 발굴하지 못했다.

또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또 다른 흥미로운 공간은 불펜인데, 불확실성으로 가득 찼다. 여기에는 시장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후보 중 한 명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켄 자일스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2020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가 자일스를 이적시키는 게 2020년 전망을 해치는 건 분명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 FA가 될 수 있는 선수에게 수익률을 우회하는 건 대단히 어렵다"라고 밝혔다. 자일스마저 트레이드할 경우 불펜 재구축이 필요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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