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선행 릴레이!"…유재석·아이유·성유리·신세경, 덕분에 따뜻한 겨울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타들의 선행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신세경, 핑클 출신 성유리 등 여러 스타들이 소외 계층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재석이 지난 9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5000만원을 기부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연탄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유재석 씨는 올해 9월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기부를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연탄은행과 유재석의 인연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부터 시작됐다. 이후 7년 간 기부를 해온 유재석의 총 기부 금액은 4억 3천만 원. 연탄으로 환산하면 71만5520장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의 기부 금액만으로도 무려 4843가구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또 유재석은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미혼모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고 복지단체인 아름다운재단에도 10년째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 MC다운 아름다운 면모다.

대표 '선행 천사'로 알려진 성유리도 비영리단체 '여울돌'과 '푸르메재단'에 각각 성금을 전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 그리고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5천 만원을 기부하며 나눔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특히 성유리는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 후원, 우간다 산모병원 설립으로 작년 월드비전 고액후원클럽인 '비전아너스' 회원에 위촉된 바 있으며, 다음 세대 청소년을 돕기 위한 '하늘빛 프로젝트' 후원, 미혼모 돕기, 유기견 구조 및 치료 등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활발한 유튜브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세경은 채널 수익금을 도움을 필요한 이들에게 건넸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위기가정 여아 150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했다. 이들에게 제공될 키트에는 1년치 생리대를 포함해 파우치, 립밤, 핸드크림 등 성장기 여아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담긴다.

이와 관련해 신세경은 "유튜브로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을 고민한다"며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아서 보답하고 싶었다. 성장기 여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자신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해왔던 그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도 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데뷔 이후 줄곧 여러 소외 계층에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기부 문화 확산의 귀감이 됐던 아이유의 모습은 팬들에게도 뻗어나갔다.

이번 기부에 팬들은 "나도 아이유를 따라서 기부한다"라고 밝히며 봉사, 헌혈,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했고 이에 감명 받은 아이유는 팬클럽명을 뜻하는 '아이유애나'라느 ㄴ이름으로 30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러면서 "이건 며칠 전 우리 유애나들이 보여 준 예쁜 마음씨에 감동 받아서. 앞으로도 우리 좋은 건 같이 하자 유애나야! 하루 남짓 남은 2019년 우리 유애나가 가장 행복하길"이라고 기부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많은 스타들이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화답하고 있다. 파급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모범 사례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100가구에게 보육비와 학습비 지원을 위한 총 5천만 원을 전달했고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된 그룹 AOA 설현은 소아암 등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 유인나는 지난 24일 청각장애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에 1억 원을 기부했고 강다니엘도 청각장애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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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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