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과거를 돌이켰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현무, 화사, 피오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구해줘 홈즈'와 '같이 펀딩'으로 뮤직 앤 토크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홍철은 "큰 감흥은 없겠지만 5년 만에 온 연예대상이어서 당연히 아닐 거라 생각했다"며 "매니저는 당연히 못 받을 줄 알고 휴가를 가 있는 상태"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5년 전에 큰 죄를 지었다. 아주 나쁜 일로 죽을 죄를 지어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기억을 꺼냈다.

이어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한 노홍철은 "5년 전에 죽을 죄를 지어서 몇 년을 더 살진 모르겠지만 죽을 때까지 무게를 견디며 살아갈 거다. 좋은 날인데 들떠서 사고치는 연예인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 파문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약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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