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향한 궁금증 "류현진 계약 후 그 다음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의 계약 후 그 다음은?"

미국 팬사이디드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커뮤니티 팁 오브 더 타워가 29일(이하 한국시각) FA 류현진과 계약한 토론토의 다음 스텝에 주목했다. 토론토는 FA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 선발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권 전력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팁 오브 더 타워는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그들이 진지하게 경쟁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더 많은 걸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에이전트(류현진의 스캇 보라스)와 거래한 걸 고려하면, 토론토가 다른 고객들과 계약할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옳은 방향의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디 어슬래틱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잔여연봉의 일부를 지불할 경우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걸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팁 오브 더 타워는 "토론토는 앞으로 3년간 32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는 프라이스 계약의 잠재적인 팀이다"라고 전망했다.

팁 오브 더 타워는 토론토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류현진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만약 토론토가 선발투수 한 명을 추가하면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에 확실히 더 나은 위치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야 보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팁 오브 더 타워는 "중견수로 꾸준히 뛸 수 있는 선수를 찾지 못한 걸 감안해야 한다. 외야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랜달 그리척,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데릭 피셔, 앤서니 알포드, 빌리 맥키니, 조나단 데이비스 등이 옵션이지만,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유혹하는 것 같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불펜의 경우 "야마구치 ??에게 힘을 얻게 할 수 있는 유능한 불펜을 짜야 하지만, 라이언 테페라(시카고 컵스 이적)를 대신할 자원이 필요하다. 그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류현진 영입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위), 류현진과 로스 앳킨스 단장(아래). 사진 = 토론토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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