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개막 12연승...단일시즌 최다연승 노린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진서 9단(랭킹 2위, 셀트리온)이 바둑리그 12전 전승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28일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 셀트리온 vs 홈앤쇼핑과의 3국에서 심재익 3단을 맞아 163수만에 흑 불계승, 개막 이후 12연승(무패)을 질주했다. 올 시즌 1부리그 무대에 선 61명 중에서 유일한 전승자로 박정환 9단(랭킹 1위, 화성시코리요)이 10승1패로 뒤를 잇고 있다.

올시즌 12연승과 2018시즌 9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21연승을 기록한 신진서 9단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갱신 중이다. 신진서 9단은 또 2016년과 2017년 자신이 한차례씩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연승(12연승)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어 열린 최정 9단(랭킹 17위, 셀트리온)과 김명훈 7단(랭킹 20위, 홈앤쇼핑)과의 대국에서는 김명훈 7단이 227수만에 흑불계승했다. 이로써 KB바둑리그에서 최정 9단은 6승5패, 김명훈 7단은 7승4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조한승 9단(vs 한태희 6단)과 이호승 4단(vs 이영구 9단)이 각각 승리, 팀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승리로 6승6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사진=한국바둑TV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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