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2부 리그 강등' 김종부 감독 사퇴 발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종부 감독이 경남FC의 강등을 책임지고 물러났다.

경남은 2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종부 감독과 26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신과 함께한 영광의 날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김종부 감독은 지난 2017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2018년 K리그1 2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2019시즌은 추락의 연속이었다. 주축이었던 말컹, 박지수, 최영준을 이적시키며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결국 경남은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해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경남은 김종부 감독의 후임자로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 설기현을 신임 감독으로 결정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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