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와줘서 고마워"…박유천, 팬미팅 논란 중 SNS 의미심장 문구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돌연 해외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전해져 논란이 된 가운데, SNS에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23일 오후 일간스포츠는 태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유천이 25일 오후 7시 방콕 창와타나홀(Chaengwattana hall)에서 '러브 아시아 인 박유천'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팬미팅을 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터치회를 포함한 가격은 5000바트(한화 약 20만원)에 이르며 특정 주관사가 박유천에게 연락을 취해 이 같은 팬미팅을 기획했다고 전해진다.

여론은 부정적이다. 박유천은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함께 지난 7월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받았던 인물이기 때문. 특히 그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 대중의 배신감이 만만치 않았다. 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이렇다 보니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 활동이 쉽지 않은 박유천이 해외로 눈을 돌려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박유천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는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경 사진을 게재하며 "고맙다. 내 곁에 와줘서"라고 멘트를 적으며 근황을 전했다. 동생인 배우 박유환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의 뜻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유천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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