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이 이사를 가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은 제주도로 이사를 결정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람들이 단편만 알고 있다. 단순하게 너무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줄서는 분들로 인해서 주변에 소음이 많아서 주택가에서 굉장히 컴플레인이 많고, 그거를 못 견디고 죄송하게 생각하다가 도저히 안 돼서 주변에 너무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나간다고 알고 있잖아? 그건 하나다 이유가. 그 외적인 것도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적인 이유를 방송에서 말 못 한다 사실은. 워낙 파장이 커서. 심지어 포방터 시장 내에서 장사하는 분들도 이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되게 많다. 나도 이 부부한테 가게를 옮기자고 이야기한 이유가 결정적인 건 사실 두 번째 이유 때문에 그래.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었다. 이 동네에서는"이라고 밝힌 백종원.

그러자 "출연했던 네 가게에게..."라고 입을 연 제작진은 김성주와 정인선에게 사실을 전달했고, 김성주는 "우와. 그건 말이 안 되지"라고 경악했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처음엔 안 믿었다. 자료가 다 있다. 그 민원만하더라도 어마어마하게 힘들었지만 그거 말고 이쪽 게 더 커. 심지어 여기 와가지고 '당신 백종원한테 이용당한다', '뭐 믿고 백종원한테 하냐', '당신 백종원이 책임져줄 거 같냐'고 그러더래. 그래서 책임져주는 거다 지금. 충격적이지.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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