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특별출연 태인호, 어린 서현진 구하고 숨졌다…'기간제 교사의 죽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블랙독'에서 배우 태인호가 서현진을 구하고 숨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회에선 기간제 교사 김영하(태인호)가 자신을 희생해 어린 고하늘(류지은/서현진)의 목숨을 구하고 순직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첫 회는 고하늘의 과거 사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난 고하늘.

고하늘이 탑승한 버스는 앞서가던 고장 차량을 피하려다 터널 벽에 부딪히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복됐다.

다른 학생들과 선생들은 피신했으나, 고하늘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때 김영하가 나섰다. 그는 자신을 만류하는 이들에게 "지갑을 두고 왔다"라며 폭발 위험이 있는 사고 차량으로 뛰어들었다.

김영하는 부상당한 몸을 던져 고하늘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차량이 폭발하며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후 고하늘의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걸까. 나는 그 답을 꼭 찾아야겠다"라는 독백이 흐르며 기간제 교사로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tvN '블랙독'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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