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이정협 "중국전 방심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정협이 중국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정협은 13일 오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오는 15일 치르는 중국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의 부상 하차로 이해 대표팀에서 자신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에 대해 이정협은 "아쉽게 승대형이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 부분에 있어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출전할지 모르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중국전에 대해선 "중국 대표팀에 원래 있던 선수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방심하면 안된다. 상대가 어떻게 준비하든 우리것을 준비하면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이 일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펼쳤던 것에 대해선 "선수로서 이해되지 않았던 장면도 있었지만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잘 준비하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진 호흡에 대해선 "소집기간이 얼마되지 않았고 개인적인 것보다는 동료들의 장점을 파악하면서 경기를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정협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일전에 대해선 "일본은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있고 기본기가 탄탄하다. 일본의 경기력을 좋게 생각한다"며 "일본도 좋은 선수가 많고 한국도 좋은 선수가 많다. 다가올 중국전부터 준비를 잘하고 이후 일본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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