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12회 연속 동시간대 1위한 비결은…#배우 열연 #엔딩 맛집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가 12회 연속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첫 회 방송부터 폭발적인 실시간 반응을 이끌어 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조 스타트를 보였다.

지난 12회 방송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한 데 이어, 분당 최고 시청률 또한 15.9%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5.4%를 기록, 일일 전채널 1위를 거머쥐며, 12회 연속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에 'VIP' 측은 이유 있는 시청률 상승세를 짚어 공개했다.

◆ 출연진 열연

방영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집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VIP'는 방영 후 "역시 믿고 배우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장나라는 익명의 문자로 인해 모든 삶이 뒤흔들린 나정선 역을 물아일체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의 명성을 이었다. 미스터리한 비밀들이 터질 때마다 대충격을 선사한 박성준 역의 이상윤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또한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각자의 비밀 판도라가 오픈될 때마다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정준원, 이재원, 이진희도 극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 오프닝X엔딩 맛집

'VIP'는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라는 장르에 걸맞게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극적인 관계를 회사라는 공간 곳곳에 배치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폭발하면서 쫄깃하고 탄탄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극중 VIP 전담팀 사무실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불특정 누군가에게 향했던 의미심장한 눈빛과 행동, 대사들이 스캔들의 중요한 단서들로 밝혀지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 또한 매회 극 초반을 사로잡는 의미심장한 오프닝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은 'VIP'의 전매특허 묘미로 떠오르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 세렝게티보다 더욱 거친 오피스 라이프

'VIP'는 드라마 최초로 백화점 구매금액 상위 1% VIP 고객을 모시는 VIP 전담팀 이야기를 다루며 폭풍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VIP 전담팀 6인의 고군분투 오피스 라이프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 특히 지난 12회에서 깊이 있게 다뤄진 '사내 미투 고발' 사건은 사회 집단에 대한 고찰도 하게 했다.

제작진 은 "첫 방송부터 끊임없이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4회 방송분에서도 반전들이 속출할 예정이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