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22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4연승 저지…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2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81-53으로 크게 이겼다. 8승2패로 KB와 공동선두가 됐다. 신한은행은 3연승을 마쳤다. 5승5패로 3위.

승부는 1쿼터에 결정됐다. 우리은행이 27-6으로 압도했다. 르샨다 그레이와 박혜진이 8점씩 16점을 합작했다. 그레이와 박혜진의 2대2에 김정은과 박지현이 점수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비키바흐, 한채진이 2점씩 올렸다.

신한은행은 외국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에 김연희, 한엄지의 골밑 공략과 한채진의 3점포로 정비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7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에는 그레이가 10점을 올리며 다시 골밑을 장악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분전했지만, 비키바흐가 그레이를 상대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쿼터까지 우리은행의 62-35 리드였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포와 그레이, 김소니아의 골밑 공략에 이어 나윤정이 3점포를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잇따라 골밑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21점으로 분전했다.

[그레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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