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문성민 무릎, 시즌 끝까지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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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이후광 기자] 문성민(33, 현대캐피탈)이 시즌 세 번째 V-클래식매치를 웜업존에서 출발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V-클래식매치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성민의 완전치 못한 몸상태를 알렸다.

지난 11월 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친 문성민은 약 3주간의 재활을 거쳐 1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교체 출전해 14점을 올렸고, 다음 경기였던 5일 한국전력전에는 선발로 나서 8득점했다. 그러나 최태웅 감독은 이날 다시 문성민의 선발 제외를 알렸다.

최 감독은 “오늘(11일)은 전광인, 박주형이 선발 출전하고 문성민이 웜업존에서 출발한다”며 “한국전력전 이후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해봤는데 100%가 아니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부상 부위는 발목이지만 왼쪽 무릎이 고질적으로 좋지 않다. 현대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 종료 후 수술도 고려하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발목보다 무릎 부상이 더 심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이날 발표된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엔트리에 전광인, 신영석, 최민호가 포함됐다. 주전 센터 2명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최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치러야 한다.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한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메울 것이다. 갖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문성민.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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