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최악 스캔들" 김건모, 성폭행→폭행 혐의까지 '파문확산'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건모가 장지연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데뷔 이래 최악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MBC 전 기자 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 씨의 제보를 방송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의혹이 아니라, 사실은 성폭행이다. 이 사안은 성폭행"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피해자 A 씨의 제보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그는 "이 주점이 큰 규모이고, 꽤 유명한 곳이다. 룸은 18개 이상, 종사자도 3~40명이다"라고 설명하며 "업소 자체가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아니다. 피해자분이 성매매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자세하게 그 이야기를 들은 거다. 성폭행이라고 단정 지어도 무리가 없겠다는 법률적인 판단이 섰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 A씨와 9일 오전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서 배당받아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김건모 또한 경찰 조사가 예정되었다.

악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가세연 측은 10일 룸살롱에서 김건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의 파트너 여성과 언쟁을 벌이며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고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피해 여성의 진단서엔 안와 골절, 코뼈 골절 등의 증상이 기재되어 있었다. 또 여성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할 수 없었다고 토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건모는 1992년 데뷔해 27년동안 가요계 톱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성폭행과 폭행 등 데뷔 이래 최악의 스캔들을 맞이하게 된 상황.

김건모 측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태이다.

또한 성폭행 논란 속에서 '미운우리새끼'에서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방송됐고, 연이어 콘서트를 강행하고 있어 비난 여론까지 더해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건음기획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