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 그레고리우스, 필라델피아와 1년 140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레고리우스가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FA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1년 1400만 달러(약 167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1990년생인 그레고리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네덜란드 본토(암스테르담) 출신이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신시내티 레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에서 활동했다.

2015시즌부터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리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토미존 수술 영향으로 인해 주춤했다.

2019시즌 성적은 82경기 타율 .238 16홈런 61타점 47득점. 통산 성적은 851경기 타율 .264 110홈런 417타점 30도루 417득점이다.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된 그는 2019년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필라델피아 유니폼은 처음이지만 소속팀 사령탑은 낯설지 않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양키스를 이끌었던 조 지라디 감독이 올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것.

그레고리우스는 지라디 감독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함께 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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