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류현진 "8월이 가장 힘들었다, 거취는 나도 잘 몰라"

[마이데일리 = 광화문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새로운 역사를 쓴 류현진(32)이 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랭크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줬다. 현재 FA 신분인 류현진이 어느 팀과 손을 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은 "여러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남희석이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나"라고 묻자 류현진은 "8월이 가장 힘들었다.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아서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 나도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에이전트가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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