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티파니 "소녀여야한다는 강박관념 심했다…심리상담 치료 받아"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가 데뷔 초 당시 겪었던 고충에 대해 솔직히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티파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는 미국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뒤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예전에는 어떻게 말해야하는게 큰 고민이고 깨달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고등학교 때 데뷔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카메라 앞에서 섰을 때 매번 '안녕하세요 티파니입니다'라고 말했다"며 "자동으로 소녀여야하고 하이톤이어야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심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걸 덜어내고 많이 재정비한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받았다.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고 화날 때, 슬플 때, 힘들 때가 있다는 걸 카메라 앞에 표현할 수 있다는 심리 상담 치료를 진짜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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