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차상현 감독 "이소영 빈자리 느껴져, 지난 시즌도 3R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선두 GS칼텍스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GS칼텍스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강소휘가 손가락 부상을 딛고 선발 출전했지만 GS칼텍스는 끝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러츠가 16득점, 강소휘가 13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쉽기는 하지만 어떡하겠나. 상대는 베스트 멤버가 다 나왔고 우리는 (이)소영이의 빈 자리가 느껴졌다. 여느 때보다 흥국생명의 컨디션이 더 좋아보이는 느낌이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강소휘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인 것은 아니다. 차 감독은 "강소휘가 복귀해서 뛰는 모습만 봐도 위안이 된다. 경기는 졌지만 (통증을) 참고 뛰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8일)은 흐름이 우리에게로 넘어올 듯 하면서 자체 범실로 넘어가고 말았다"는 차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3라운드에 힘들었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 변수가 3라운드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런 경험이 선수들에게 4라운드를 준비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잘 버티는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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