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CP, "도경완♥장윤정 아들, 아빠보다 업그레이드된 사랑꾼"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시간대로 편성이 변경되고, 배우 이미도가 내레이터로 합류하며, 장윤정-도경완 가족이 5년 만에 컴백한다.

그동안 74주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게는 새로운 도전. 일각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이들이 출연하는 프로인 만큼 일요일 밤 시간대로 이동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도경완-장윤정 가족의 컴백과 배우 이미도의 합류에 기대도 내비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강봉규 CP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도경완-장윤정 부부가 신규 팀은 아니다. 저희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었다. 연우가 탄생할 때부터 같이 했었고, 내레이션도 부부가 같이 진행했다. 이번에 딸 하영이 태어나면서 돌 때쯤 돼서 같이 하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었다”고 장윤정-도경완 가족이 컴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 CP는 “저희한테는 새로운 가족이라기보다 다시 돌아온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느낌이다. 워낙 호흡도 많이 맞춰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잘 알고 있다”며 “둘째 하영이가 있으니 좀 새롭기는 하더라. 사는 곳도 달라지고, 가족의 변화도 있고, 연우가 엄청 컸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둘째 딸 ‘또꼼이’ 하영이 방송 최초 공개될 것이 예고돼 화제가 됐다. 더불어 꼼꼼이라는 태명으로 불렸던 연우가 폭풍 성장, 아버지 도경완을 쏙 빼닮은 외모와 예능감이 포착돼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강 CP는 “연우가 아버지보다 더 재미있고 사랑스럽다. 아버지도 예전에 장윤정 씨를 향해 애정 표현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는데, 아버지 못지않게 연우가 엄마한테 애정표현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사랑꾼이더라. 아빠의 모습도 있는데, ‘아빠의 모습이 더 업그레이드됐구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레이터 도경완-이미도의 환상 호흡도 귀띔했다. 첫 호흡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이미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날부터 #찰떡호흡 #동갑케미 뽐뽐!”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을 남겨 ‘이미도경완(이미도+도경완)’의 완벽 호흡을 예고했다.

강 CP는“내레이터는 ‘엄마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슈퍼맨은 어떨까’라는 관점에서 섭외해왔다. 그런 관점의 연속이다. 이미도 씨가 아드님과 같이 SNS 활동을 하는 걸 보며 관심이 있었다. 엄청 재미있게 잘 찍으시더라. 독특한 엄마로서의 모습이지 않나. 같이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의뢰를 드렸는데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셨다”며 “내레이션이라는 게 처음에 만나면 어색한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잘하시더라. 두 분도 처음부터 친해지셨다. 기대가 크고, 앞으로도 잘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무장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늘(8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미도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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